Amazing AOMORI

‘츠가루 누리’는 약 3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아오모리현 츠가루 지방의 칠기입니다. 겹겹이 덧칠한 옻칠의 고운 빛깔은 복잡한 무늬와 어우러져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이루어내는 한편, 칠기 자체는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져 실용성 또한 뛰어난 것이 큰 특징입니다.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873년 오스트리아 빈 만국박람회였습니다. 아오모리현이 전통적으로 츠가루 지방에서 생산되는 칠기를 ‘츠가루 누리’라는 이름으로 출품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일본 국가로부터 전통공예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제작 기술은 중요 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츠가루 누리는 전문 장인이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릇에 옻칠을 몇 겹이고 덧바른 뒤, 지역에서 생산된 연마석으로 깎아내는 독자적인 기법이 확립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의해 복잡하면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옻칠 무늬가 표현됩니다. 기법에 따라서는 40차례의 공정과 2개월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이처럼 전통적이면서도 고도의 기술에 뒷받침된 확실한 품질은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오모리현의 츠가루 지방에는 츠가루 누리를 구입할 수 있는 판매점이 여러 곳 있으며, 점포에 따라서는 츠가루 누리 체험이 가능한 시설도 있습니다. 츠가루 지방을 방문하실 때에는 꼭 한번 전통적인 츠가루 누리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