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의 온천에서 최상의 천연 스파 체험 즐기기
일본에는 전국 각지에 온천이 있지만, 특히 아오모리의 온천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을 웅장한 자연에 둘러싸여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여기서는 아오모리의 대표적인 온천지를 소개합니다.
해변 리조트의 분위기를 즐기며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는 온천가
아오모리시 근교에 자리한 아사무시온천은 일본의 전통적인 온천 마을과 해변 리조트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유니크한 곳입니다. 역의 서쪽에는 아름다운 무쓰만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대형 호텔이 바닷가에 즐비해 있습니다. 해수욕, 윈드서핑, 요트,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역의 동쪽에는 옛날 모습 그대로인 정겨운 온천 료칸이 있어 레트로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온천물로 삶은 달걀을 만들거나 넓은 공원에서 가볍게 산책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전 세계 여러 수중 동물과 만나볼 수 있는 수족관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사무시온천 불꽃놀이’와 ‘아사무시온천 네부타 축제’ 등 인기 있는 이벤트도 열려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의 온천수는 유황 냄새가 강한 일본의 다른 온천과 달리 맛도 냄새도 없는 무미무취입니다. 또 보습 효과와 미용 효과에도 뛰어납니다.
바다의 절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탕
고가네사키 불로불사 온천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노천탕으로 유명합니다. 바다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천탕은 야간 조명 설비가 없기 때문에 숙박객은 일몰까지, 당일 이용객은 오후 4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다로 저물어 가는 노을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은 숙박하기를 추천합니다.
철분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온천수는 독특하게 적갈색입니다. 메인 노천탕은 남녀 혼욕탕인데, 혼욕에 거부감이 있는 여성 손님을 위해 여성 전용 노천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본 온천에서는 보통 아무것도 걸치면 안 되지만, 이곳 호텔에서는 혼욕탕에서 착용 가능한 수영복을 대여해주므로 불편함 없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의 이름이 ‘불로불사’인 것은 ‘이 온천수의 은혜를 입은 자는 늙지도 아프지도 않는다’는 이 지역의 구전에서 유래합니다. 이 말이 진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철분과 염분이 풍부한 이곳의 온천수는 목욕 후에 한기를 덜 느끼고 뼛속까지 따뜻하게 해줍니다.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원천 방류식 온천
쓰가루 해협의 고기잡이배를 바라보는 혼슈 최북단의 온천 마을
시모후로온천은 쓰가루 해협의 거친 파도와 무수한 고기잡이배의 등불을 감상할 수 있는 온천입니다. 산과 바다에 둘러싸여 매우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합니다. 3개의 서로 다른 원천이 있어 각각의 성질이 개성적인 점이 특징입니다. 어느 온천시설을 이용할지에 따라 전혀 다른 온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성질의 온천이 가깝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뭅니다.
어업 항구이기도 한 시모후로온천은 쓰가루 해협에서 잡힌 해산물이 맛있기로도 유명합니다. 겨울의 별미인 아귀를 비롯하여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온천을 좋아하는 분은 물론 미식에 관심이 많은 분까지 만족시켜 주는 온천 마을입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독특한 ‘화석해수’ 온천
아지가사와온천은 30만 년 동안 땅속에 갇혀 있던 바닷물로 생성된 매우 진귀한 ‘화석해수’ 온천입니다. 염분농도가 높아 천연 탈라소테라피(해양요법)로도 불립니다.
세계유산 <시라카미 산지>의 산자락에 자리하여 웅대한 자연이 펼쳐지는 삼림지대와 가깝습니다. 또 맛있고 신선한 해물 요리도 이곳 온천 료칸의 자랑입니다. 지구의 에너지로 데워진 태고의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온천욕은 좀처럼 경험해볼 수 없는 이곳만의 아주 특별한 체험입니다.
각각의 자연과 역사를 지닌 다양하고 개성적인 아오모리의 온천. 아오모리 여행의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줄 겁니다. 아오모리를 여행한다면 꼭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