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공생의 숲: 시라카미 산지
시라카미 산지는 '신들의 숲'이라고 불립니다.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을 가로질러 뻗은 산악지대는 13만 헥타르(501평방마일)가 넘습니다. 1993년에 시라카미 산지는 일본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사람의 흔적이 닿지 않은 너도밤나무 원시림이 있어 매우 귀중한 생태계를 조성합니다.
신들의 숲, 시라카미 산지
수많은 너도밤나무, 신갈나무, 개굴피나무가 자생하는 울창한 삼림을 햇빛이 비추며, 이러한 나무들은 시라카미산지에 있는 수 많은 품종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숲을 뒤덮은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을 만나보세요. 따스한 자연의 빛 덕분에 원시 너도밤나무 숲을 걸으면 매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 위로 쏟아지는 빛은 치유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것 처럼보입니다.
숲의 바닥층에는 낙엽이 쌓여 형성된 두터운 부엽토층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층은 스펀지와 같은 역할을 하여 흙에 빗물을 저장하여 숲을 위한 천연댐으로 기능합니다. 너도밤나무숲은 수통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곳으로 도 알려져 있으며, 이는 맑은 담수 온천수가 지면에서 흘러 나오기 때문입니다.
공생의 역사
시라카미 지역 주민에는 전통을 따르는 사냥꾼들이 포함되며, 이들은 숲을 보호하는 데서 이득을 얻고 지속적인 산림 보호를 목표로 합니다. '너도밤나무 열매 한 자루는 같은 무게의 금과 같은 가치가 있다' 라는 속담 처럼, 너도밤나무숲은 사람들에게 각종 산나물과 버섯, 땔감 및 신선한 생선을 제공해 왔습니다. 너도밤나무숲은 시라카미 지역 농업에 사용하는 모든 물의 원천으로 토지와 농지를 비옥하게 합니다. 옛 사람들도 숲의 비옥한 자연환경이 금과 같은 가치를 지닌 보물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시라카미산지의 가치는 잘 보존된 너도밤나무 원시림을 비롯해 사람과 자연 사이의 공존, 지식 획득, 문화 발전에 얽힌 오랜 역사가 깃든 곳이라는 데 있습니다.
안몬 폭포와 어머니 나무
2013년에 시라카미 산지는 세계자연유산 지정 2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니시메야 마을과 후카우라 이와사키 지역 및 아지가사와 마을에서는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가이드 안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각자의 체력이나 시간 및 날씨와 같은 외부 상황에 따라 아주 유연하게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숲을 체험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실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트레킹을 하는 동안 관광객들은 수령이 400년이나 된 어머니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거 대한 나무는 위풍당당한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이 숲의 생생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안몬강을 따라 나있는 트레킹 코스는 하이킹과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을 아름다운 3곳의 폭포로 안내합니다. 쿠로쿠마 폭포는 아오모리에서 가장 큰 폭포 중 하나로, 높이는 85m, 너비는15m에 달합니다. 트레킹코스를 따라 걸으면 쉽게 폭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코스를 따라 걷는 동안 주니코를 방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주니코는 거대한 너도밤나무숲 전역에 퍼져있는 33곳의 호수와 연못 전체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주니코 중 하나인 아오이케연못은 코발트 블루 빛으로 특히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