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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부타’가 끝이 아니다?! 화려하고 정열적인 아오모리의 여름 축제

‘네부타’가 끝이 아니다?! 화려하고 정열적인 아오모리의 여름 축제

춥고 엄혹한 겨울을 나는 아오모리에서 여름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아오모리의 여름 축제 하면 거대하고 화려한 수레를 끌면서 행렬하는 ‘네부타’ 불 축제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아오모리의 여름 축제는 네부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각 지역마다 열리는 독특하고 정열적인 여름 축제 중에서도 아래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축제들은 많은 관람객이 멀리서 찾아올 정도로 유명합니다.

하치노헤 삼사 대제(하치노헤시)

하치노헤시에 자리한 세 신사인 오가미 신사, 조자산신라 신사, 신메이궁 신사의 대축제를 뜻하는 ‘삼사 대제’라는 이름처럼 하치노헤 지방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제입니다.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며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축제를 찾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중국이나 일본의 신화, 전설 속 인물, 가부키의 장면 등을 그린 27대의 거대하고 화려한 수레입니다. 아오모리의 대표 축제인 ‘네부타’에 쓰이는 수레는 숙련된 프로의 작품인데 반해, 이 축제에 쓰이는 수레는 지역 주민들이 손수 제작합니다. 모두가 늦은 밤이나 주말을 이용해 수레 제작에 몰두합니다. 게다가 수레의 테마나 소재 역시 매년 바뀌므로 삼사 대제의 수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입니다. 또 축제 기간에는 뛰어난 수레를 선정하는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높이 10미터가 넘는 수레에는 바위, 폭포, 파도, 성, 다리 등이 표현되며 그중에는 움직이도록 설계된 것도 있습니다. 8월 1일과 3일에는 수레와 가마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행렬이 열리는데, 마치 눈앞에서 호화로운 두루마리 그림이 펼쳐지는 듯합니다.

축제에서는 화려한 수레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무용과 예능도 선보입니다. 그중에서도 ‘호랑이 춤’은 익살스러운 동작이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호랑이가 관객을 깨무는 경우도 있는데, 호랑이에게 물리면 무병장수의 효험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축제가 절정에 달하는 8월 2일에는 조자산신라 신사에서 말을 타고 달리면서 공을 치는 ‘격구’가 열립니다. 말 위에서 펼치는 경기는 과거 일본 귀족들이 무예 훈련으로 실시했던 것이지만 점점 쇠퇴하여 현재는 문화유산으로 남아있을 뿐입니다. 삼사 대제의 수레는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 및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치노헤 삼사 대제는 그러한 역사적인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입니다.

다나부 축제(무쓰시)

이 축제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시모키타반도 최대의 여름 축제로, 지역 일대의 수호신을 모시는 다나부 신사의 예대제(큰 제사)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밤 각각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축제 첫날인 8월 18일에는 전통적인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옛날부터 전해오는 하야시(반주 음악)에 맞춰 ‘오시마코나가시오도리’라는 춤을 춥니다. 둘째 날 밤에는 다나부 신사의 제신을 가마에 옮겨 마을 안을 행렬합니다. 가마꾼들은 신을 즐겁게 하고자 구호를 외치면서 가마를 공중에 던져 올립니다. 또 가마 외에도 다나부 지역의 각 마을을 대표하는 5대의 수레를 끕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수레는 2층으로 구성되며, 상단에는 각 마을의 신을 모시고 하단에는 하야시 연주자가 탑니다. 또 다나부 축제의 유래로 여겨지는 교토의 기온제의 수레와 비슷합니다. 에도시대부터 이 지역과 교토는 바다를 통해 물자를 운반하는 항로로 연결되어 있어 물자뿐만 아니라 과거 수도에서 꽃피운 전통과 유행도 유입되었습니다. 이 기온제의 영향을 받아 다나부 축제는 아오모리현의 여타 수레 축제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지막 날 밤에는 ‘오차 작별’(5대 수레의 작별)로 불리는 의식을 치르면서 축제는 절정에 달합니다. 5대의 수레가 마을의 중심 교차점에서 합류하면 거대 술통을 개봉하여 수레꾼과 관객들이 함께 술을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축제는 마무리되고 수레는 각각의 마을로 돌아갑니다.

구로이시 요사레 춤(구로이시시)

이 축제는 도쿠시마현의 아와오도리 춤, 기후현의 구조오도리 춤과 함께 일본 3대 나가시오도리 춤으로 유명합니다. 8월 15일과 16일이 되면 에도시대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목조 주택과 상점이 즐비한 구로이시의 고미세 거리가 춤과 음악으로 활기를 띱니다. 축제는 세 종류의 춤으로 구성됩니다. ‘나가시오도리 춤’은 수천 명의 무용수들이 갓을 쓴 유카타 차림으로 줄을 지어 행렬하면서 춤을 추는데 그 광경은 가히 압권입니다. ‘마와리오도리 춤’은 관람객도 함께 참여하여 모두가 원을 만들며 춤을 춥니다. ‘구미오도리’는 각 마을에서 나온 20~30명이 한 조가 되어 쓰가루 샤미센이나 북, 민요에 맞춰 춤을 춥니다. 이처럼 참가형 축제인 이 축제는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하나가 되어 축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여름에 아오모리를 찾는다면 꼭 한 번 피가 끓고 가슴을 뛰게 하는 축제에 직접 가 보길 바랍니다. 옛날 사람들은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며 풍작을 염원하였고 천혜의 자연에 감사하며 그 기쁨을 음악, 춤, 축제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열정은 전통을 중시하는 지역민들에게 계승되었고 아오모리만의 훌륭한 축제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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